2023-10-20

And

2023. 10. 29. 17:35

0624의 감상

※모든 감상은 개인적인 견해이며 완벽하게 호불호를 따라가기 때문에 보는 동안 글에 끌려가지 말 것

 

학교에서 공짜 티켓을 줘서 다녀왔다...! 뭐 알폰스 무하가 인기가 많은 것도 많은 건데... 체감상 거의 2년 주기로는? 무조건 돌아오는 듯 해서 약간 미묘해짐... 미디어 아트와 접목시킨 어쩌고라는 설명을 봤는데 솔직히 더 이상 알폰스 무하 전시를 보러 다니진 않을 것 같았다.

 

포토존...으로 보였는데 난 포토존 있는 전시를 좋아하지 않는다.

 

미디어 아트 전시가 주를 이뤘는데 일단 전시 방식 자체는 이것 이상으로 구현하기 쉬운 것이 없었겠지만... 정말 아 이게 최선인가? 싶어져서 의문을 가졌다. 이 영상 전시에 큰 힘을 준 게 느껴지긴 했는데 영상의 단점은 보기 힘들면 피로도도 심하고 루즈해지기 쉽다... 근데 4면 분할(에서 또 분할을 한)이 너무 정신 없어서 그래서 뭘 보면 좋은 건데? 라는 의문이 먼저 떠올랐다. 개인적으로는 한 공간에 4면을 다 넣을 게 아니라 조금식 이동하면서 볼 수 있는 편이 나았을 것 같다.(공간적인 한계가 있는 것 같긴 했지만.) 

 

물론 큰 화면으로 보여지는 빔 프로젝터 영상의 웅장함이나 음악이나 조명 등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. 

 

 

 

아름답긴 했지만 아름다움 외에 무엇을 얻어갈 수 있냐고 하면 솔직히 무엇도 말할 수 없는 것 같다. 알폰스 무하의 민족정신? 그것은 21세기에 있어서 그리 통용되기 쉬운 정신은 아니라고 생각한다. 그의 원래 직업을 생각하면 내가 좋아하는 예술과는 원래 거리가 멀다는 건 인지하고 있지만. 아무튼 단순한 아름다움을 보기 위해서 또 알폰스 무하의 전시를 찾을 생각은 이제 없다. 

'And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2023-06-24  (0) 2023.07.01
2023-05-26  (0) 2023.05.27
myoskin